[준PO]이만수 대행, "윤석민 가장 경계해야"

[한상숙기자] 이만수 SK 감독 대행이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 선수로 윤석민(KIA)을 꼽았다.

이만수 대행은 7일 오후 문학구장 1층 특설무대서 열린 '2011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승리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는 가을 사나이다"라고 말문을 연 이 대행은 "SK 하면 가을, 가을 하면 SK다. SK는 3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 선수로 '에이스' 윤석민을 꼽았다. 윤석민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 김광현과 맞붙는다.

이 대행은 "KIA는 투수뿐 아니라 야수도 좋다. 우리 투수들이 최소한의 점수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차전 선발인 윤석민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이다. 그동안 KIA 투수들을 철저하게 분석해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SK의 '키플레이어'로는 박정권을 꼽았다. 이 대행은 "박정권이 중요하다. 박정권이 어떤 활약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팀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호준과 정근우도 '미쳐야' 한다. 그래야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밝힌 뒤 "파이팅해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