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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는 시작되는데…KIA 'LCK포'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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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KIA의 중심 타선인 이범호-최희섭-김상현, 이른바 'LCK포'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다. KIA는 8일부터 곧바로 SK와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데, 중심타선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어서 걱정이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6일 광주 SK전서 이범호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60일만에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로써 KIA는 이범호-최희섭-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드디어 완성됐다. 세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 경기는 지난 7월 27일 광주 삼성전 이후 무려 71일만이다.

그동안 세 선수 모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화력을 뿜어내지 못했다. 김상현이 지난 7월 29일 사구에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었고, 최희섭은 발가락 골절과 허리 부상 등으로 1군과 재활군을 오갔다. 이범호는 오른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이 잡협다.

어렵사리 한 자리에 모인 중심 타자들이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준플레이오프의 최종 점검 무대였기에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4번타자 최희섭은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3회초 수비 때 최훈락으로 교체됐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범호는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1-2로 뒤진 3회말 득점 찬스 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범호는 상대 패스트볼로 1점을 만회하며 분위기가 살아난 무사 1, 2루 역전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고 또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KIA가 5-6으로 패한 데는 이범호가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한 원인이었다. 6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 이성우로 교체됐다.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상현은 두 차례의 타석에서 2루수 땅볼과 삼진을 기록한 뒤 4회초 유재원에게 수비를 넘기고 물러났다.

이날 경기서 'LCK포'는 전혀 포문을 열지 못한 것이다.

4~6일 SK와 맞붙은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서 KIA의 팀타율은 2할4리(93타수 19안타)에 그쳤다. 장타율은 2할6푼9리, 출루율은 3할2리로 저조했다. 준플레이오프 맞상대 SK도 2할4푼7리(97타수 24안타)로 타율은 높지 않았으나 장타율(3할5푼1리)과 출루율(3할8푼7리)에서는 우위를 보였다.

물론 이번 3연전은 양 팀이 정상 전력으로 맞붙은 것은 아니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KIA는 이용규, 김선빈, 나지완 등 주전 선수들을 풀가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격 컨디션을 체크해봤던 중심 타선이 제 위치를 찾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친 것은 찜찜한 대목이다.

시즌 내내 불안했던 타선이 포스트시즌에서도 KIA의 발목을 잡는 것은 아닌지, LCK포는 살아날 것인지. 8일부터 열리는 준플레이오프를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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