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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IA, 기적같은 순위 상승 걸린 '운명의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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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최종 순위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SK와 KIA가 운명의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있다.

SK는 3일 대구 삼성전에서 승리하면서 2위 롯데에 다시 1경기 차로 다가섰다. 남은 4~6일 KIA와의 3경기를 모두 이기다면 2위 탈환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KIA도 그대로 당할 수만은 없다. 이왕이면 4위보다는 3위가 낫다. 8일부터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률 3위팀 홈구장에서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이동 거리를 고려해서라도 3위를 욕심낼 만하다. KIA가 이번 3연전을 모두 이긴다면 SK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부활투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김광현은 3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출격해 4이닝을 무사사구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확인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 '해볼 만하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여기에 정근우, 박정권 등 '가을 사나이'들이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근우는 3일 1회초 첫 타석부터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그동안 잠잠했던 박정권도 9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면서 살아난 타격감을 입증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김강민도 4일부터 1군에 합류한다.

불안했던 선발 마운드는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만수 감독 대행은 KIA와의 3연전을 앞두고 "3경기 선발 투수를 모두 정해놨다"고 말했다. "당장 내일 선발이 없어 고민"이라던 이전까지의 불안감은 없어졌다.

KIA도 전력 안정화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서 무려 5년만에 선발승을 거둔 한기주를 다시 4일 3연전 첫판 선발로 내세웠다.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것이다. 역시 두산전에서 구원 등판해 함께 테스트를 받은 김진우 역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마무리로서 가능성을 엿보였다.

나지완은 그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시들지 않은 방망이를 확인했고, 안치홍도 9월 타율 3할7푼8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아껴둔 윤석민과 이범호 카드도 있다.

SK와 KIA 모두 호락호락하게 넘어갈 수 없다. 기적적인 2위(SK)와 3위(KIA) 탈환. 명분은 충분하다. 양 팀의 운명을 가를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3연전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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