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김연아가 '2012 인스부르크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지난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식적으로 2012년 인스부르크 동계청소년올림픽의 홍보대사로 김연아를 임명했음을 발표했다. 대회 홍보대사에는 미국의 알파인스키 선수인 린지 본(여), 오스트리아의 알파인스키 선수인 벤자민 라이히(남) 등이 함께 선정됐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하기까지 100일이 남은 가운데, 김연아는 향후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조언하면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동계스포츠에 좀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공식활동을 벌이게 된다.
김연아는 "첫 번째 청소년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청소년 올림픽대회는 매우 특별한 이벤트인데, 제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이 흥분된다"며 "어려서부터 수많은 대회에 참가해왔기 때문에 이번 인스부르크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과 많은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제 지식과 열정, 그리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했으면 한다"고 홍보대사로 임명된 소감을 밝혔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헌신적이고 타고난 재능을 지닌 국제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이번 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뉴스"라며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에 선수대사로서 혁혁한 공을 세웠고, 이번에도 홍보대사로서 훌륭하게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2012년 1월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인스부르크 동계청소년올림픽에는 약 70개국에서 15세~18세 사이의 1천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은 빙상, 스키 등 7개 종목에 선수, 임원 등 4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외국의 청소년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