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베이비 지(Ji)' 지동원(20, 선덜랜드)이 서서히 선덜랜드 공격의 제1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효율성도 뛰어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일 선덜랜드와 웨스트브롬위치전을 전망하면서 지동원을 출전 예상 명단에 포함했다. 브루스 감독은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선발진에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다"라며 지동원의 선발 출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선덜랜드는 최악의 상황이다. 1승2무3패로 시즌 개막 이후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9위 웨스브롬위치를 상대로 반전을 꾀하지 못하면 더욱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브루스 감독의 속은 타들어간다. 1골1도움을 기록중인 지동원을 제외한 스테판 세세뇽, 니클라스 벤트너, 코너 위컴은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 다양한 공격 조합을 실험중이지만 신통치 않다. 팬들의 사퇴 압박도 부담이라 꼭 승리가 필요하다.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노리치시티전 출전을 기대한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C바젤(스위스)전에서 후반 교체로 나섰던 박지성은 초반 거침없던 연승 행진이 중단된 맨유에 신선한 산소 공급을 준비중이다.
맨유는 5연승을 달리다 6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젤과의 챔스리그 경기에서도 고전하다 3-3으로 비겼다. 연승이 끊기면서 팀 분위기도 다소 가라앉았다. 톰 클레버리를 비롯해 부상자들이 계속 나오면서 경험 많은 박지성의 조율이 중요해졌다. 바젤전에서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가장 먼저 찾은 교체투입 옵션도 박지성이었다.
선발 출전은 여전히 어렵다.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 공격력이 뛰어난 윙어들이 버티고 있다. 그나마 박지성은 멀티포지션 능력이 있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19, 함부르크SV)은 샬케04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최하위에 처져 있는 팀 사정이 워낙 급해 득점력 있는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은 남다르다.
함부르크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샬케04전에 교체 멤버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주로 교체 멤버로 추전해왔던 파올로 게레로가 믈라덴 페트리치와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널의 박주영과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은 각각 토트넘 홋스퍼와 레버쿠젠을 상대로 출전 기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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