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거친 남자' 기성용(22)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활약중인 기성용은 24일(현지시간)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인버네스전에서 1개의 도움을 해내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11일 마더웰전에 나서 시즌 3호골을 넣었던 기성용은 18일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에서도 1개의 도움을 해냈다. 이날 인버네스전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이어갔다. 올 시즌 정규리그 8경기 모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승리 분위기 만들기에 앞장섰다.
셀틱은 전반 28분 조 레들리가 바람 카얄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주도권을 잡은 셀틱은 33분 추가골을 넣었다. 기성용이 중앙선 오른쪽에서 볼을 몰고 나오다 전방으로 파고드는 제임스 포레스트에게 연결했다. 볼을 잡은 포레스트는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기성용은 상대 틈을 파고들며 공격에 가담하는 등 제 몫을 해냈고 32분 요르고스 사라마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셀틱은 6승2패(승점 18점)를 기록하며 레인저스(22점)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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