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신일고 우투좌타 내야수 하주석(18)이 2012년 프로야구 신인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한화는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호텔서 열린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첫번째 지명에 나서 예상대로 하주석을 1순위로 선발했다.
2012 신인지명회의는 총 10라운드까지 지역 연고와 관계없이 실시했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상무와 경찰청 등을 포함해 총 777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한 가운데 1라운드부터 지난해 성적의 역순인 한화-넥센-LG-KIA-롯데-두산-삼성-SK, 그리고 신생팀 NC가 차례대로 선수들을 선발했고, 2라운드부터는 다시 신생구단인 NC부터 지난해 성적순으로 지명에 나섰다.
NC는 우선지명권 2장을 사용해 이미 좌완 노성호(동국대)와 우완 이민호(부산고)를 지명, 1라운드에는 가장 마지막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또 NC는 2라운드 종료 후 특별지명으로 5명을 더 뽑았다.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하주석은 타격과 수비, 송구와 주루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 일찌감치 대형 유격수감으로 평가받았다.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한 한화는 이변없이 그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어 두번째로 지명에 나선 넥센은 경남고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 LG는 중앙대 포수 조윤준, KIA는 단국대 우완 박지훈, 롯데는 광주동성고 우완 김원중, 두산은 고려대 우완 윤명준, 삼성은 광주일고 우완 이현동, SK는 고려대 우완 문승원, NC는 휘문고 내야수 박민우를 각각 1순위로 뽑았다.
1라운드에서 투수는 6명, 내야수 2명, 포수 1명이 지명돼 과거 투수일색이던 1라운드와는 달리 다양하게 선발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NC는 2라운드 첫 지명 차례가 되자 연세대 좌완 나성범을 호명했고, 2라운드 종료 후 특별지명 5명으로는 단국대 포수 김태우, 성균관대 내야수 노진혁, 야탑고 외야수 강구성, 광주동성고 투수 김태형, 화순고 투수 이형범을 지명했다.
지명된 선수들은 고교 졸업 예정자가 오는 9월25일, 대학졸업 예정자의 경우 2012년 1월31일까지 입단 계약을 마쳐야 한다. 계약교섭권은 지명 구단이 2년간 보유하고, 입단 후 1년간은 양도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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