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만수 SK 감독대행이 롯데와의 3연전 목표 승수를 밝혔다. 최소 2승1패다.
SK는 20일부터 사직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2위 SK는 3위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단 1리 앞서 있는 상태. 이만수 대행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가장 효과적으로 승차를 벌릴 수 있는 롯데와의 마지막 맞대결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행은 "남은 정규시즌 경기 중 이번 롯데와의 3연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영욱의 선발 일정을 조절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욱은 당초 18일 한화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롯데전 등판을 위해 이틀을 더 쉬었다. 이영욱은 지난 13일 문학 넥센전에서 6.1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SK는 연달아 3일 동안 승리를 거두며 이 대행 부임 후 처음으로 5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영욱의 20일 선발 등판을 예고하며 이 대행은 "우리팀은 고정 선발이 타 구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이영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욱의 호투와 더불어 최근 합류한 부상병들의 복귀도 든든하다.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은 20일 1군 엔트리 등록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일본을 오가며 몸상태 체크를 한 김광현은 최근 2군 선발 등판까지 마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김광현은 1군 등록 후 당분간 중간 계투로 1∼2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옆구리 통증에 시달리던 정근우도 18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몸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면 정근우는 20일 곧바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다.
SK는 최근 6경기서 5승1패를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행은 이번 롯데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2위 굳히기에 돌입하겠다는 계산이다. 이 대행은 "이번 롯데전서 최소한 2승1패를 생각하고 있다"며 2위 수성에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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