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장근석이 허세 논란이 연기력에 도움을 줬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허세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장근석은 허세 논란의 시발점이 됐던 자신의 글들에 대해 "영화 대사를 그냥 쓴 거다" "당시 앙드레 가뇽 음악을 들었는데 좋았다. 지금은 제목도 가물가물하다. 앙드레 가뇽이 누구야?"라고 특유의 재치 입담을 과시했다.
장근석은 이어 '허세 논란'과 관련 "당시 미니홈피 하루 방문객이 30만명이 넘었다.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 더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만 치중했던 것 같다. 그 땐 내 솔직한 모습에 자신이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패셔니스타로) 늘 화제가 되던 미니홈피가 어느새 공격 대상이 돼 버렸다"라며 "나중에는 내가 쓰지 않은 글까지 내가 쓴 것처럼 떠도는 걸 보니 속상하고 화가 났다. 답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간 허세 논란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와 관련 "4년 동안 나는 완벽히 허세의 대표주자가 됐고 무슨 얘기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잠깐만 귀를 닫고 한 분야에서 일등이 됐을 때 모든 걸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고 자신과의 약속을 했다"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허세가 연기력에 도움을 줬다. 연기만이 '허세근석'을 깰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연기에 전념했다"라고 전했다.
장근석이 유년 시절과 스캔들에 대해 솔직 입담을 과시했던 '황금어장'은 13.5%의 전국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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