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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조관우, '승승장구'를 눈물바다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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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6%포인트 상승…'나가수 효과' 톡톡

[김양수기자] '나가수'의 음유시인 조관우가 '승승장구'마저 정복했다.

가수 조관우가 엄마 없어 서러웠던 옛이야기를 꺼내들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로 변했다. MC 김승우와 이수근도 눈시울을 붉혔다.

30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는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재발견된 가수 조관우가 출연했다. 명창 조통달 선생의 아들로도 유명한 조관우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사촌집을 전전해야 했던 어린시절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조관우는 유달리 엄한 아버지의 교육방식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초등학교 때와 중학교 때 가출을 감행한 적이 있다고도 고백했다.

또한 조관우는 "국악인 아버지는 아픔과 슬픔을 동시에 줬다"며 "부모님 이혼 후 할머니 손에 키워졌는데 할머니가 어린 나를 데리고 연탄불을 피워서 몇 번이나 죽으려고 했다"고 털어놔 또한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몰래 온 손님'으로 찾아온 아버지 조통달 역시 조관우가 큰어머니에게 따귀를 맞았던 사연 등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는 시청률 8.4%(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지난주 방송분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강심장'은 10.3%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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