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이승엽(오릭스)이 끝내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오릭스는 20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서 10안타를 뽑아내고도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는 집중력 부재 속에 0-4로 완패했다. 5연패 수렁이다.
이승엽은 지난 16일~19일 소프트뱅크와의 3연전서 한 차례 대타출장 포함해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바로 전일(19일) 니혼햄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4경기 13타석 연속 무안타. 이에 오카다 감독은 이날 이승엽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끝내 그를 대타로도 기용하지 않았다.
현재 이승엽은 타율 2할3리(241타수 49안타)를 기록 중이다.
오릭스는 '손수건왕자'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니혼햄 선발 사이토 유키를 맞아 초반부터 줄곧 안타를 뽑아내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한 점도 얻어내지 못하면서 연패끊기에 실패했다. 후반 역시 이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오릭스 선발 데라하라는 6.2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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