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수기자]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의 내용이 한예슬의 실제상황과 묘하게 일치해 제작진이 '스파이명월 디스'를 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예슬은 최근 강행된 드라마 스케줄 속에 대본 수정을 요구하고 현장에 잦은 지각을 하는 등의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왔으며 급기야는 14일 현장 무단 이탈에 이어 15일엔 홀연 미국으로 떠나 문제를 일으켰다.
16일 방송된 11화에서는 이런 한예슬의 태도를 묘하게 비꼬는 듯한 대사와 상황들이 그려져 제작진의 의도를 의심케 한다.
방송에서 강우(에릭)는 한명월(한예슬)을 향해 "뭘 잘했다고 큰 소리야. 아무리 스케줄이 힘들어도 그렇지 정신 똑바로 차리고 피해주지 말아야 할 것 아니야"라며 "혼자만 밤새고, 혼자만 연예인이야? 프로가 괜히 프로냐고"라고 큰 소리로 꾸짖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디스다' '방송이 장난이냐' '한예슬이 연기하면서도 부끄러웠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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