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결국 '스파이명월'은 결방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다.
한예슬의 촬영 거부로 한예슬과 제작진 간의 갈등이 불거진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 15일 방송은 당초 예정된 11화 대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스파이명월'의 한 관계자는 15일 "한예슬의 촬영 거부로 11화 촬영이 완료되지 못했다"며 "15일 방송분은 안타깝지만 스페셜 방송분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예슬은 14일 오전 8시경부터 예정됐던 KBS 2TV '스파이명월'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한예슬과 함께 연기하기로 했던 연기자들이 모두 촬영 현장에서 '올 스탠바이' 상태로 대기했지만 한예슬은 결국 제작진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촬영장에 복귀하지 않았다.
한예슬은 현재 연출자인 황인혁 PD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작진의 반발로 양측의 첨예한 대립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결국 한예슬의 촬영 거부로 '스파이명월'은 드라마 결방 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다. 출연진과 제작진의 싸움으로 드라마가 파행을 빚는 촌극이 벌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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