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1군에 복귀한 오지환에 거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종훈 감독은 7일 한화와의 경기에 이날 1군에 복귀한 오지환을 9번 유격수로 선발출장시켰다. 오지환은 2루수 김태완과 키스톤 콤비를 이뤄 LG 내야진을 이끌게 된다.
박종훈 감독은 "여러 가지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로 다리(기동력)가 죽으면서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가 굉장히 루즈해졌다"며 "오지환은 워낙 파이팅이 좋은 선수다. 오지환의 패기와 동적인 움직임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오지환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한화 선발은 좌완 유창식. 하지만 박종훈 감독은 평소의 선수 기용과는 반대로 좌타자인 오지환을 선발기용했다. 이에 대해 박감독은 "(박)경수가 지쳐있는 것도 있고 (오)지환이의 컨디션이 좋다고 봤다"며 "유창식이 길게 던지기 힘들 것이라는 계산도 있다"고 오지환을 1군 복귀 첫날부터 선발출장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오지환도 오랜만에 1군에 복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너무 뛰고 싶었다"는 오지환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전력질주, 슬라이딩 등을 통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위 롯데에 1.5경기 차 뒤진 5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 오지환의 복귀가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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