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4연패서 탈출하며 오래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LG. 박종훈 감독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LG는 30일 잠실구장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선발 주키치의 7이닝 4실점 피칭 속에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13안타를 몰아친 화력의 힘으로 10-5 완승을 거뒀다.
오아시스와 같은 승리. 지난 19일 목동 넥센전부터 당한 4연패서 탈출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롯데가 치고 올라서며 어느새 반게임 차로 추격당한 터라 LG는 4위 수성에 적색등이 켜진 상황이었다. 다행히 연패를 끊고 순위도 지켜 LG는 분위기를 일신, 새로운 마음으로 31일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LG 화력의 집중력이 뛰어났다. 특히 4회말 6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5득점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주키치도 4실점하긴 했지만 초반 삼성의 기세를 꺾어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닦았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오랜만에 타선이 힘을 내줬다"며 "주키치의 초반 호투가 컸다"고 타선과 선발투수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선발 주키치는 "오랜만에 팀이 이겨 기쁘다"며 "타자들이 초반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졌다. 앞으로도 매경기 등판할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투수가 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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