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어린왕자' 구자철(22, VfL볼프스부르크)이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구자철은 6일 밤(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FC쾰른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출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7분 파트리크 헬메스의 결승골 등을 앞세워 3-0으로 이기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17분 볼프스부르크의 선제골이 나오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베나글리오 골키퍼의 골킥이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흐른 것을 만주키치가 잡아 헬메스에게 패스했다. 헬메스는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쾰른은 개막전이라는 긴장감 때문인지 볼프스부르크의 패싱 플레이에 맥없이 흔들렸다. 전반 중반과 후반 초반 볼프스부르크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는 등 실점 위기가 잇따라 찾아왔다.
결국, 40분 마르헐 새퍼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꺾여 들어가며 볼프스부르크가 2-0 리드를 잡았다. 쾰른 수비진은 누구를 막아야 할지 허둥거리며 허망한 실점을 했다. 추가시간에는 헬메스가 또 다시 쐐기골을 넣으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볼프스부르크는 오는 13일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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