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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고교야구]경북고, 연장끝에 광주일고 물리쳐! 북일-장충도 8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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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제6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왕중왕전에서 북일고가 강릉고를 6-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경북고는 11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광주일고를 9-4로 물리쳤다. 장충고는 야탑고를 3-0으로 눌러 이겼다. 대회 5일째인 이날 목동구장은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경기가 중단과 속개를 반복했지만 다행히 예정된 3경기는 모두 치러졌다.

▲북일고 6-0 강릉고

김해고에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한 북일고는 1회 실점의 위기를 맞았지만 선발 송주영(2학년. 사이드암)이 잘 막아냈고 3회 공격에서 엄태용(3학년. 포수)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한 동안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이던 6회부터 북일고는 다시 추가점을 보탰다. 6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엄태용을 윤승열(3학년. 1루수)이 불러들였고, 7회에도 김인태(2학년. 우익수)의 내야땅볼로 점수를 내 석 점차로 달아났다. 8회엔 윤승열의 적시타에 이어 임성재(3학년. 2루수)가 강릉고 우완 김승현(3학년)의 2구째를 통타, 좌월 투런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송주영은 6.2이닝 동안 피안타 4개, 사사구 3개, 탈삼진 4개로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었다. 7회부터 나온 윤형배(2학년. 우완)와 한 타자를 상대한 김인태(2학년. 좌완)도 상대타선을 무안타로 처리하는 깔끔한 피칭내용을 선보였다. 강릉고 선발 김강래(2학년. 좌완)가 패를 안았다.

지난달 30일 배명고를 상대로 8-7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강릉고는 1,2회 초반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영봉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북일고는 신일고에 이어 2번째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고 9-4 광주일고

이 경기는 우천으로 2차례나 중단되는 등 1시간 이상 지체되었을 뿐만 아니라 연장 승부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4시간30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경북고는 2회 이창형(1학년. 지명타자)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2점을 먼저 냈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50여분간 경기가 중단된 뒤 속개되면서 광주일고가 흐름을 잡았다. 3회 2사 이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4번 이현동(3학년. 투수 겸 외야수)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2-2로 균형을 이뤘다.

8회 경북고는 이지우(1학년. 1루수)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4-2로 앞섰지만 광주일고가 9회말 투아웃 이후 극적으로 2점을 따라붙으며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양 팀이 약속한 듯 10회엔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명암은 11회에 엇갈렸다. 11회초 경북고는 보내기 번트 타구를 광주일고 투수 서동욱(3학년. 사이드암)이 더듬으면서 무사 만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고 이지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냈다. 이어 김윤동(3학년. 우익수)과 김용배(2학년. 포수)의 연속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의욕을 잃은 광주일고는 11회말 공격에서 단 한 명의 주자도 홈을 밟지 못했다.

경북고 선발 임기영은 9회 투아웃까지 잡은 뒤 마운드를 물러나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총 8.2이닝 동안 147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안타 12개 사사구 4개(볼넷 2개, 몸에맞는볼 2개)를 내주며 4실점(3자책)했지만 삼진을 10개나 솎아냈다. 9회말 역전 위기에 구원등판한 백승준(2학년. 우완)은 11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삼진 3개와 고의사구 1개를 기록했을 뿐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피칭으로 광주일고 타선을 봉쇄했다.

▲야탑고 0-3 장충고

앞 경기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이 게임은 저녁 8시가 넘어 시작되었다. 양 팀은 5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다 6회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기회를 잡은 장충고가 상대 투수 폭투와 송준석(2학년. 좌익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8회에도 장충고는 볼넷을 발판으로 내야땅볼 타구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장충고는 1회 두 타자만을 상대하고 물러난 선발 민태홍(3학년. 우완)의 뒤를 이어 나온 최우석(3학년. 우완)의 호투가 빛났다. 총 31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단 2안타만을 허용, 팀 완봉승을 이끌었다. 야탑고 선발 신유원(3학년. 우완)은 5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피칭내용을 보였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되었다.

두 팀은 각각 안타수 5개와 2개를 기록하며 빈타에 허덕였는데, 그나마 3개 더 많은 안타를 치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킨 장충고가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대회 8강의 절반이 가려졌다. 진흥고를 물리치고 선착한 신일고를 비롯해 북일고, 경북고, 장충고가 준준결승에 올랐다. 나머지 4장의 티켓은 4일 열리는 설악고-상원고, 유신고-충암고, 경남고-서울고, 화순고-덕수고전 승자에게 주어진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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