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리시즌 최고의 몸상태를 보여준 손흥민(19, 함부르크SV)이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새 시즌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한화 솔라컵 발렌시아(스페인)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함부르크는 1-2로 패했다.
발렌시아전에 나선 손흥민은 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번 프리시즌 10경기서 18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믈라덴 페트리치와 호흡을 맞춰 중앙 공격수로 나서 한층 가벼운 몸놀림과 스피드로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공격 신호탄을 쏜 손흥민은 17분에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19분 한 차례 더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사이 함부르크는 5분 발렌시아의 로베르토 솔다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15분 후안 베르나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43분 하노 베렌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함부르크는 오는 6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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