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지난 1월 아시안컵 4강전 승부차기서 일본에 패한 분을 풀기 위해 복수의 칼을 갈았다.
조광래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국-일본 친선경기에 나설 24명의 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파 총동원령을 예고했던 조 감독은 박주영(AS모나코)을 비롯해 프리시즌 맹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SV),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구자철(VfL볼프스부르크) 등을 모두 차출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동원(선덜랜드)도 불렀다. 일본파에서는 이근호(감바 오사카)의 합류가 눈에 띈다.
K리그에서 맹활약중인 이들도 조 감독의 눈에 들었다. 리그컵 대회에서 11골을 퍼부으며 득점왕에 오른 196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 현대)을 비롯해 공격수로 변신해 정규리그 득점 2위로 순항중인 김정우(상주 상무)도 지난 6월 가나, 세르비아와 2차례 평가전에 이어 또 다시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소집돼 곧바로 일본 삿포로로 출국, 한일전에 대비한다.
◇ 8월 10일 한-일전 한국대표팀 명단(24명)
▲골키퍼= 정성룡(수원 삼성),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영광(울산 현대)
▲수비수= 박주호(FC바젤),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 이재성, 곽태휘(이상 울산 현대), 박원재(전북 현대), 이정수(알 사드),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차두리(셀틱)
▲미드필더= 이용래(수원 삼성),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정우(상주 상무),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VfL볼프스부르크),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윤빛가람(경남FC), 남태희(발랑시엔)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 이근호(감바 오사카), 손흥민(함부르크SV), 김신욱(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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