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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라마어워즈 개최…"드라마는 문화학습의 좋은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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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드라마 축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시상식이 오는 8월31일 화려한 무대를 마련한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드라마 로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토대로 역대 최대인 37개국 204작품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서울 드라마어워즈' 기자간담회에서 장편드라마 심사위원을 맡은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윤석진 교수는 "드라마는 허구의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그대로 반영, 재현한다"며 "드라마는 각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텍스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편부문의 공통점으로 '여성문제'를 꼽았다. 그는 "드라마는 여성이 선호하는 장르인 동시에 드라마 속 여성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여성의 사회적 역할, 가정내 위치 등이 구체적이고 능동적으로 그려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단편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SBS 김영섭 CP는 '범죄물'의 범람을 우려하면서도 "전체적인 드라마 수준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양한 장르보다는 범죄시리즈에 많이 치우쳐있어 아쉬웠다"면서 "미국 유럽의 퀄리티 수준과 아시아는 격차가 크게 느껴졌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그만의 특성을 담아낸 독특한 드라마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본심에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반짝반짝 빛나는' 등 국내 작품 외에도 미국의 '워킹데드', 영국의 '루터', 중국의 '쓰리 킹덤스'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한데 어우러져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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