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K리그 최고의 인기 클럽인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 두 클럽은 현재 정규리그서 각각 9위와 6위에 올라 있다.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두 팀이지만 아직까지 날개를 활짝 펴지 못하고 있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후반기 도약을 약속했다. 수원뿐만 아니라 '라이벌' 서울의 비상도 기대했다. 수원과 서울이 좋은 성적으로 치고 올라가야 더 많은 K리그 팬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 승부조작 파문으로 침체된 K리그이기에 수원과 서울의 비상이 더욱 필요한 때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14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원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수원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윤성효 감독은 "수원과 서울이 팬들을 가장 많이 보유한 명문 구단이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야 한다. 그래야 K리그 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에 찾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성효 감독은 "우리가 올 시즌 침체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게임 수가 많이 남아 있다. 서울과 우리가 반드시 후반기에는 치고 올라가서 K리그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구단이 될 것"이라며 후반기 대도약을 자신했다.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18라운드. 분위기 반전을 위해, 또 '명가' 수원의 자긍심을 부활시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다.
윤성효 감독은 "인천의 전술을 떠나서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우리의 홈이니까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만 하면 된다. 다른 팀에서 어떻게 나오는가는 큰 영향은 없다. 하고자 하는 대로만 플레이하면 승산이 있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지난 전남전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공격수 스테보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갔다. 윤 감독은 "우리 공격수들이 파괴력이 부족했는데 그런 부분을 스테보가 채워주리라 생각한다. 스테보가 인천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것이다. 지구력이 있고 움직임이 많은 선수다"라며 스테보의 두 경기 연속골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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