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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윤석민, "다승보다는 평균자책점 타이틀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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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경기 중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6이닝 강우콜드 완봉승을 거둔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윤석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2번째, 통산 14번째 강우콜드 완봉승이다. KIA는 윤석민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윤석민은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윤석민은 "개인적으로는 다승왕보다는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꼭 따내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6이닝 무실점으로 윤석민은 평균자책점을 2.86까지 끌어내리며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단숨에 2위까지 올라섰다.

윤석민은 "이종범 선배가 대타로 나와서 결승타점을 올려주는 등 전반적으로 운이 많이 따랐다"며 "초반 위기는 컨디션이 안 좋았다기보다 제구 위주의 피칭을 하다가 공이 한두 개씩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과 두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선두로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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