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나는 가수다'의 박정현이 새로 투입된 김조한과의 경연이 반갑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현은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토요일에 만난 사람' 코너에 출연해 손석희 교수와 함께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연에 얽힌 이야기와 자신의 삶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박정현은 이번주부터 '나가수'에 합류하는 가수 김조한과 창법이 비슷해서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조한은 가장 친한 친구이고 R&B분야에서는 최고"라면서 "그와의 경연이 반갑고 그 때문에 일산 스튜디오로 녹화 차 오는 길이 즐거워졌다"라고 말했다.
박정현과 김조한은 이미 가요계에선 R&B분야의 남녀 최고봉으로 일컬어지고 있기도 하다. 박정현은 "내가 추구하는 음악스타일은 R&B 뿐 아니라 다양하다"고 말해 '나가수'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창법을 선보일 가능성도 내비쳤다.
박정현은 또 "나는 원래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나가수'에 출연하면서 눈물도 많아지는 등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런 모습에 어머니는 '네가 울기도 하느냐'며 놀라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당초 '나가수' 출연제의가 왔을 때 주변에서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 그 이후로는 너무나 힘들었지만 이제는 멈출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지금은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 다만 가사를 외는 작업이 너무 힘들어서 늘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박정현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성시경의 FM음악도시'에서 일본 공연을 떠나는 성시경 대신 진행을 맡을 예정.
박정현은 "디제이는 어렸을 때부터 꼭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떨려서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정현과 손석희 교수와의 대담은 오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3,4부 '토요일에 만난 사람'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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