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김조한은 30대 이상의 청중평가단이 추천한 가수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신정수 PD가 지난 4일 1차 경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조한을 투입하게 된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조한은 지난 3일 방송에서 탈락한 BMK를 대신해 4일 진행된 4라운드 1차 경연에 참여했다. '도전하고 싶은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경연에서 김조한은 신승훈의 'I blieve'를 선보여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신정수 PD는 "'나는 가수다'는 늘 그 장르 음악의 대가들을 선택해왔다. 김조한은 국내에서 알앤비(R&B)를 거의 처음 시도한 가수로, 남성 알앤비 가수를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섭외했다"고 밝혔다.
신 PD는 이어 "김조한은 솔리드 활동 이후 14년 동안 솔로 가수로 활동했지만 잘 부각되지 않은 면이 있다. '나는 가수다'의 취지에도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단의 추천과 청중평가단의 추천도 김조한의 섭외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신 PD는 "자문위원단의 추천이 많았으며, '나는 가수다' 청중평가단이 추천하는 가수 설문조사에서도 30대 중반 이후의 많은 가수들이 추천했다. 솔리드 김조한에 대한 많은 추억과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정수 PD는 아울러 김조한을 비롯해 장혜진, 조관우 등 90년대 가요계에서 활약한 가수들의 투입이 유독 많은 이유도 밝혔다.
그는 "10년 이상 가수 경력이 있고 검증된 분들을 가리다보니 그렇게 됐다. 또한 90년대가 가요계의 황금시대였으며, 서태지부터 김동률, 이승철, 임재범 등의 많은 가수들이 그 시기에 활동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진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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