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롯데카드 후원으로 시상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6월 MVP'에 한화 이글스 카림 가르시아 선수를 선정했다.
가르시아는 기자단 투표 22표 가운데 10표(45%)를 획득해 6표를 얻은 삼성 박석민을 4표 차이로 제치고 6월의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멕시칸리그에서 뛰다 지난 6월초 한국 무대로 복귀한 가르시아는 6월10일 복귀전 이후 6월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9리(54타수 14안타) 6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6월 한달 간 홈런 공동 1위와 타점 2위에 해당하는 맹활약이다.
지난 6월 15일과 16일 대전 KIA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터뜨렸으며, 17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30일 문학 SK전에서 한 경기 2개의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연일 화끈한 화력쇼를 펼치며 한화의 중심타선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월간 MVP로 선정된 가르시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에 가르시아는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한화의 연고 지역인 대전의 한밭중학교와 충남중학교에 전달하기로 했다.
가르시아는 "이 상을 받게 만들어준 기자단과 다시 한국에 돌아와 야구를 할 수 있게 해준 한화 이글스 구단주께 감사 드린다"며 "250만원이 대전의 어린 학생들에게 전달돼 더 없이 기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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