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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결국 올스타 탈락···ML 진출 11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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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일본의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38, 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베스트멤버로 뽑히지 못했다. 2001년 시애틀 입단 후 10년 동안 이어오던 올스타전 팬투표 연속 선발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치로는 4일(한국시간) 발표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베스트멤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 2할6푼8리(39위)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는 지난해 올스타전에 출장함으로써 현역 선수 가운데는 가장 긴 10년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7년에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사상 첫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하며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은 팬들의 외면을 낳았고 결국 첫 올스타전 팬투표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로서는 올 시즌 도전 중인 11년 연속 3할타율-200안타 달성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은 '천재'로 불리는 이치로도 피해갈 수 없나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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