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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김광현 이제 2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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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김광현은 이제 2군 선수다. 4승 6패 투수일 뿐이다."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애제자 김광현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팀의 '에이스'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채찍의 의미였다.

김성근 감독은 24일 LG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문학구장 감독실에서 취재진과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근 감독은 전날 KIA전에서 8이닝 8실점(3피홈런) 완투패한 김광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김성근 감독은 이미 전날 경기를 마치고 김광현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마운드 위에서 살 길을 찾으라'는 것이 김성근 감독이 김광현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김성근 감독의 설명은 이렇다. 사람은 길이 없으면 어떻게든 길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 마운드 위에서 벽에 부딪힌 김광현 역시 앞으로 살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김광현은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마인드, 발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김성근 감독의 진단이다.

김광현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선수들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란다. 김성근 감독은 "결과를 그냥 흘려보내는 선수가 대부분"이라며 "결과를 가지고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이 세계,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결과에 따른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만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 훈련 스케줄부터 시작해 모든 것을 김광현 혼자 알아서 해야 한다. 김 감독은 김상진 코치를 김광현과 함께 2군으로 보내며 김광현에 대해 아무 것도 손대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다. 김광현 본인이 이번 2군행에 대한 의미를 잘 헤아려보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본인 (하기) 나름이야, 얼마나 느끼는지. 1군 복귀는 열흘이 될지 한 달, 두 달이 될지 아무도 몰라."

김성근 감독의 말대로 김광현은 기약 없는 2군행을 통보받았다. '야신'은 김광현이 비룡군단의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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