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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조동건, 국가대표 자질 충분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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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이 팀 '공격수' 조동건(25)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성남 일화는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조동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3승5무6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은 "조동건이 오늘 결승골을 넣고 잘했다. 하지만 조동건이 팀의 대들보가 되려면 한 단계 더 성숙해야만 한다. 좀 더 집중력을 키워 기회 왔을 때 골을 더 넣어줘야 한다. 그래야만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조동건이 한두 단계 업그레이드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자질이 충분히 있다.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라고 평가를 하고 있다"며 조동건의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일단 홈에서 이겨 기분은 좋다. 하지만 내가 의도한 대로 후반전에 따라오지 않아 선수들에게 잔소리를 좀 했다. 일단 분위기 반전 기회로 삼고 앞으로 매 경기 이기도록 하겠다"며 이날 승리에 대한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전했다.

한편, 결승골의 주인공 조동건은 "골 넣고 승점을 따 기쁘다. 득점왕 등에 대한 욕심보다도 찬스가 올 때 살린다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매 경기 찬스가 올 때마다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고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앞으로 더욱 강해져서 팀이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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