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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LG, 박현준 카드로 '선두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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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이번주 1위 SK, 4위 삼성과 피할 수 없는 6연전을 앞두고 있는 LG 트윈스가 '뉴에이스' 박현준을 내세워 선두 도약을 노린다.

13일 현재 KIA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LG는 선두 SK에는 1경기 차 뒤져 있다. 4위 삼성은 공동 2위 그룹을 반 경기 차로 뒤쫓고 있어 상위 4개팀이 1.5경기 차로 촘촘히 늘어서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LG는 삼성과 주중 3연전, SK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결과에 따라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도, 4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대진이다. 이번주가 순위 싸움의 중대 기로라고 할 수 있다.

LG는 6연전의 선봉으로 지난 9일 한화전에 등판했던 박현준을 내세웠다. 하루 먼저 등판했던 김광삼이 나설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박종훈 LG 감독은 박현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주를 고비로 보고 박현준을 화요일과 일요일 두 번 등판시킬 수 있는 로테이션을 구상한 것.

박현준이 일주일에 두 번 등판한 것은 올 시즌 두 차례 있었다. 결과는 한 번의 성공과 한 번의 실패로 나타났다. 먼저 지난 5월 3일 두산전에서 9이닝 무실점, 5월 8일 삼성전에서 7이닝 3실점하며 일주일 동안 팀에 2승을 안겼다.

그러나 5월 24일 두산전, 29일 넥센전에 등판해서는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1패만을 안았다. 당시 박현준을 내세워 순위 상승을 노리던 LG도 박현준이 나선 경기를 모두 패하며 주간 성적 3승 3패에 그쳤다.

최근 박현준의 성적은 좋은 편이 아니다. 거침 없이 승수를 쌓던 5월 중순까지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최근 3경기서 15.2이닝 동안 14실점으로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무려 8.04에 이른다. 박현준의 시즌 평균자책점 3.6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분명 시즌 초반에 비해 구속도 떨어졌고 주무기인 포크볼도 떨어지는 각도가 줄었다. 때문에 체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박현준 본인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현준은 이번주 등판을 통해 그런 주변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8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박현준은 7승을 거둔 윤석민(KIA)과 장원준(롯데)에게 1승차로 쫓기고 있다. 다승왕 경쟁에도 황색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박현준에게는 이번주 삼성, SK전 두 차례 등판이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의 중심에 놓인 LG 트윈스. 또 그 중심에는 뉴에이스 박현준이 자리잡고 있다. 박현준의 성적이 곧 LG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일주일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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