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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투타 활약' 넥센, 한화 꺾고 1게임 차로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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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용병들이 투타에서 맹활약한 넥센이 한화를 잡았다.

넥센은 3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나이트가 7.2이닝 1실점 역투하고 알드리지가 결정적인 투런홈런을 날려준 데 힘입어 4-1 승리를 따냈다.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극적인 11-10 재역전승을 거두고 대전으로 올라온 꼴찌 넥센은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19승 30패를 기록, 7위 한화(21승 1무 30패)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좁혀놓았다.

한화는 앞선 삼성전 2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넥센에 이어 두번째로 시즌 30패를 당했다. 앞선 두산전(5월 28일)에서 완봉승을 올리며 기세등등했던 선발 양훈은 6.2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넥센은 2회초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얻어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송지만이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강병식의 2루 땅볼 때 송지만은 홈을 밟으며 힘들이지 않고 점수를 뽑아냈다.

4회초 넥센은 무사 1루서 터져나온 알드리지의 투런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알드리지는 지난 1일 롯데전에 이어 2경기만에 다시 시즌 6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김일경의 안타와 도루, 허준의 적시타가 이어져 한 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5회말 강동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넥센 선발 나이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나이트는 8회 2사까지 안타 5개만 내주고 1실점 역투해 드디어 시즌 2승을 챙겼다. 지난 4월 8일 롯데전에서 첫 승을 올린 후 8경기서 승리 없이 5연패만 당하고 있던 나이트는 56일만에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이후 손승락이 구원 등판해 나머지 1.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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