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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선덜랜드행 솔솔 지동원, "기회가 왔을 때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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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골은 넣지 못했지만 그의 존재감만으로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는 큰 힘이 됐다. 홍 감독도 "고마울 뿐"이라며 그가 뛰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임을 강조했다.

칭찬과 고마움을 한꺼번에 받은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진출설까지 터져나와 동료들의 부러움 대상이 된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이었다.

지동원은 1일 오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소화했다.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뒤 지동원은 자신의 선덜랜드 이적설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꼈다. 그는 "인터넷 기사를 통해 (이적설을) 확인했다. 에이전트와 전화통화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앞서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의 정해성 감독은 이날 오전 평창에서 끝난 K리그 워크숍에서 지동원의 선덜랜드 이적에 대해 "모르는 일이다. 처음 듣는다"라며 상당히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만약 전남 구단이 지동원을 붙잡게 될 경우 쉽지 않은 선덜랜드 진출이 예상된다.

지동원은 "구단과 에이전트가 잘 상의해야 할 것 같다. 내가 판단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라고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유럽 구단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전남이 보내줘야 하는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서는 "계약 부분은 에이전트나 아버지가 말을 해주지 않으셔서 잘 모르겠다"라고 물러섰다.

그렇지만, 유럽행 기회가 왔는데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속내는 분명히 밝혔다. 그는 "선수라면 기회가 왔을 때 나가야 한다. 지금이라면 더 고민될 것 같다"라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놓으면서도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한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 좋다. 자만하지 않겠다"라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유럽행의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박지성처럼 오랫동안 활약하거나 이청용처럼 이른 시간에 팀의 에이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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