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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 투신 소식에 두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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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두산 베어스가 충격에 빠졌다. 두산 구단은 황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가 23일 19층 오피스텔에서 투신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단 관계자는 사실 확인 여부에 정신이 없었고, 휴식일이라 출근을 하지 않은 직원까지 급하게 잠실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화통화가 된 김태준 홍보팀장은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침울한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고인에 대한 예의와 사생활이라는 점에서 말을 아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산은 투수 임태훈이 송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에 휘말려 홍역을 치렀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22일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태훈과의 교제사실을 인정했지만 임태훈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이를 정면 반박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송 아나운서는 극단적인 길을 택했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서울 서초동 19층 오피스텔에서 투신, 사망했다. 119 관계자는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상태였다. (병원)이송이 아니라 현장안치조치를 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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