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김태원의 외인구단' 이태권과 백청강이 결승 무대에서 진검승부를 겨룬다.
2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에서는 '한국 영화 OST 명곡 부르기'라는 미션으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원의 멘티인 이태권과 백청강, 신승훈의 멘티인 셰인이 결승 티켓을 잡기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숱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TOP3까지 올라온 이들은 한층 안정된 무대를 선보였다.
백청강은 '왕의 남자' 수록곡인 '인연'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김태원은 백청강에게 절제와 애절함을 주문했고, 백청강은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호평을 얻었다. 셰인은 영화 '비열한 거리'의 OST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이태권은 영화 '태양은 없다' OST '러브 포션 넘버 나인'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강렬함을 선사했다.
이날 심사위원 점수에서는 셰인은 36.6점, 백청강과 이태권은 각각 36.4점 등 엇비슷한 점수를 받았으나 시청자들의 투표로 당락이 갈렸다.
셰인은 "셰인의 매력이 뭍어나는 멋진 선곡이었다"(방시혁), "한국 발음만 정확했다면 10점을 주고 싶었다"(박완규)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탈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셰인은 "형님 정말 감사하다.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제가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올 수 있었던 것은 팬들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셰인의 탈락으로 결승 무대에서는 김태원의 '외인구단'인 이태권과 백청강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태원은 '남자의 자격' 해외 촬영으로 이날 방송에 불참해 제자들의 결승 진출 기쁨을 함께 하지 못했다.
한편 '위대한 탄생'의 결승전은 오는 27일 4천석 규모의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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