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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소리 김경문 감독, "타자들, 정신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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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초반 대량실점 후 조기 강판당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김경문 감독의 채찍은 타자들에게 돌아갔다. 두산은 타자들의 엇박자 플레이로 시즌 6번째 영봉패를 당했고, 김 감독은 언짢은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두산은 15일 잠실 SK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1.2이닝 45구 4피안타 2볼넷 5실점 부진으로 끌려다니다 1점도 뽑지 못하고 0-5로 패했다.

사실상 니퍼트의 실점이 패배의 원인이라고는 해도 김경문 감독은 타자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산은 9회말까지 5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얻어내고도 단 1점도 수확하지 못했다. 번번이 출루했고, 진루했지만, 홈까지 불러들이는 마지막 매듭을 짓지 못했다. 5월 들어 부진의 원인이었던 맥끊기는 방망이는 이날 또 한 번 반복됐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타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평소답지 않게 선수들에게 쓴 소리를 던졌다. 두산 타자들은 이제 초긴장 상황에 돌입해야 할 처지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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