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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사흘 연속 세이브…7S로 구원 공동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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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임창용(야쿠르트)이 사흘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임창용은 15일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 야쿠르트가 5-3으로 앞선 9회말 팀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수호신'답게 임창용은 1이닝을 볼넷 하나만 내주고 간단하게 막아내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번 요코하마와의 3연전에서 모두 세이브에 성공한 임창용은 시즌 7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8세이브로 1위에 올라 있는 사파테(히로시마)에 1세이브 차로 따라붙어 앞으로 구원왕 다툼이 볼 만하게 됐다.

야쿠르트는 중반까지 3-3으로 팽팽하게 맞서다 6회초 균형을 깨는 점수를 뽑아냈다. 중심타선의 하타케야마, 발렌티엔이 연속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미야모토의 적시타로 한 점, 가와바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 5-3으로 달아났다.

9회가 되자 어김없이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는 5번타자 하버. 2회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2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하버를 상대로 2-1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끌고간 임창용은 4구째 151km 강속구를 꽂아넣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한가운데로 들어갔지만 볼끝의 위력이 좋아 방망이에 맞히지도 못했다.

다음 타자 요시무라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임창용은 흔들림이 없었다. 후지타를 공 하나만 던져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대타 나이토를 4구만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임창용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59에서 1.46으로 조금 낮췄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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