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모나코의 별' 박주영(26, AS모나코)이 부상 복귀전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은 대패했다.
AS모나코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소쇼 스타드 오귀스트 보날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리그1' 35라운드 FC소쇼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8승16무11패, 승점 40점에 머무른 모나코는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시즌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18위 AS낭시의 승점은 39점이다.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두 경기에 결장했던 박주영은 이날 선발로 나서 투혼을 발휘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을 넣지 못하고 아쉬운 탄식을 내뱉었다.
경기는 모나코가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주전 골키퍼 스테판 루피에르가 부상으로 결장해 수비 불안이 우려된 가운데 22분 소쇼의 소제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볼이 그대로 골망을 흔드는 황당한 골로 선취점을 내줬다.
모나코는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고 2분 뒤에는 헤딩골까지 내줬다. 소쇼의 모디보 마이가가 마빈 마르탱의 패스를 받아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두 골을 허용한 모나코는 후반 공격수 웰컴을 투입해 박주영과 호흡을 맞추게 했다. 웰컴의 광폭 움직임에 박주영은 패스로 상대를 흔들었지만 골문 접근이 쉽지 않았다.
오히려 모나코는 39분 또 다시 골을 내줬다. 니콜라 모리스 발레이가 시도한 가로지르기를 리아드 부데부가 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한편, 옥세르의 정조국은 올림피크 리옹전에 교체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팀이 4-0으로 크게 앞선 후반 35분 정조국이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발랑시엔의 남태희는 툴루즈F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23분까지 뛰었지만 역시 골 사냥에 실패했다. 팀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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