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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한화 코치진 개편 소식에 '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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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가 6일 경기를 앞두고 1,2군 코치진을 맞바꾸는 개편을 단행했다. 전날까지 3연패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던 한화는 코치진 개편 후 가진 이날 넥센과의 경기를 9-8 승리로 가져가며 일단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한화의 코치진 개편 소식을 접한 롯데 양승호 감독은 남의 일이 아니라는 듯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롯데 역시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2일 코치진 개편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윤형배 1군 수석 투수코치를 재활군 코치로 내리고 주형광 1군 불펜 코치에게 수석 투수코치 자리를 맡겼다. 가득염 재활군 코치는 주형광 코치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불펜 코치를 맡았다.

양승호 감독은 한화의 소식을 전해듣고 "7위팀이 바꾸니까 8위팀도 바꾸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양 감독은 "절대 코치들이 못한다고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거라도 해보는 거다, 그거라도. 팀 성적이 워낙 좋지 않으니까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해보는 것"이라고 고육지책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데 따른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코치가 가장 힘든 자리"라며 "감독은 어디 가서 이야기라도 할 수 있지, 코치들은 그러지도 못한다"고 코치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양승호 감독의 복잡한 심경과는 상관 없이 롯데는 코치진 개편 이후 3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개편 후 곧바로 승리를 따낸 한화와 마찬가지로 일단은 성공적이다.

보직을 이동한 당사자인 코치들이나 결정을 내린 감독이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롯데나 한화 모두 개편 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꾸고도 성적이 나쁜 것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당사자들에게도 좋은 일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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