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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불화-매니저 폭행', '최고의 사랑' 연예가 비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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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걸그룹 싸움부터 매니저 폭행까지, 진짜야 가짜야?'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 속 연예가 이야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고의 사랑'은 안하무인 톱스타와 한때 최고 잘 나가는 걸그룹이었지만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한 여주인공의 러브스토리를 내세운 만큼 연예가 뒷이야기가 빼놓지 않고 등장한다. 밝고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스토리상 연예가 이야기들이 무겁게 그려지지 않지만 꽤 현실성 있는 에피소드와 현장감 넘치는 대사들은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6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 2화에서는 걸그룹 멤버들의 싸움, 후배 아이돌 군기(?) 잡기 등의 에피소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년 전, 인기 절정의 국보소녀의 멤버였던 구애정은 막내 멤버 세리를 혼내며 뺨을 때렸다. 무슨 이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걸그룹은 해체하게 됐고, 구애정은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했다. 반면 걸그룹 당시 '병풍 멤버'였던 세리는 승승장구하며 최고 스타가 됐다.

애정은 세리가 MC로 있는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는 처지가 됐다. 세리는 "내가 인기 없을 때, 언니가 프로그램 꽂아줬잖아. 그때 언니가 말했지? 자존심 상해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며 여전한 신경전을 펼쳤다.

아이돌 멤버들 간의 불화와 폭행설 등은 연예계에 끊이지 않는 소문 중 하나로,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과거 이같은 사건이 불거져 세간의 관심을 산 바 있다.

'최고의 사랑'에서는 예능 토크쇼 단골 소재이기도 한 후배 가수 군기 잡기에 대한 에피소드도 등장했다. 연예인과 매니저의 폭행 사건이 더해지며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후배 걸그룹 캔디스가 PD에게 인사도 안하고 지나갔고, PD는 "시청률 따라 인사도 한다"고 푸념했다. 그러자 애정은 버릇 없는 캔디스에 "지금 잘해두면 나중에 다 남는거야"라고 조언했지만 캔디스는 그저 애정을 군기 잡는 선배쯤으로 취급했다. 캔디스는 자신의 매니저에게 "실장님, 예전에 저 여자 로드매니저했죠? 그래서 우리도 자기 밑으로 깔보는 것 같다"고 화를 냈다.

캔디스의 매니저는 캔디스 멤버들 앞에서 "네가 뭔데 애들 군기를 잡느냐"며 애정의 뺨을 때렸다. 애정은 매니저와 멤버들이 떠나자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다.

걸그룹 캔디스 역은 실제 걸그룹 파이브돌스가 연기해 더욱 극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이밖에도 없는 부상을 만들어내 거짓 입원한 독고진의 에피소드, 이미 결별했지만 이미지 관리를 위해 연인 사이임을 위장하고 있는 연예인 커플 등의 이야기도 흥미를 더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충분히 있을 법한 연예가 이야기다' '방송을 보면서 철없고 버릇없는 걸그룹이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로코물을 지향 해도 현재 연예계에 만연하고 있는 낯짝 뜨거운 비리들(?)을 나름대로 고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 '가상이지만 나름 리얼리티가 느껴진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특정 인물 등을 지목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스타들의 사랑이라는 주된 스토리에 연예가 뒷이야기를 맛있게 양념한 '최고의 사랑'. 앞으로는 또 어떤 에피소드가 등장할지 주목받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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