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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결장' 오릭스, 데라하라 완봉으로 니혼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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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이승엽(35)이 시즌 첫 결장한 오릭스 버팔로스가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니혼햄 파이터스를 꺾었다.

오릭스는 5회말 터진 발디리스의 적시타로 얻은 한 점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승엽은 상대 선발로 좌완 다케다 마사루가 등판하자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이승엽은 지난 4월 21일 니혼햄 전에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8회말 대타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전날 4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타격감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타율 1할5푼에 그치고 있는 극심한 부진이 역시 결장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오릭스는 5일 선발로 '코리안특급' 박찬호(38)를 예고했다. 박찬호는 그 동안 3차례 모두 금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이번주 금요일에는 팀 경기일정이 없어 로테이션을 하루 앞당겨 목요일인 5일 니혼햄전에 나서게 됐다. 이승엽이 이 경기에는 출전해 '박찬호 도우미'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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