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거짓말을 해봐', '시가' 로맨스 열기 이을까?

[장진리기자] 사랑하고 싶은 5월, 국가보증 엄친딸과 대한민국 최고 귀족남의 깜찍 발랄 거짓말 배틀이 벌어진다.

3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발표회가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독신의 여유를 즐기던 여주인공 공아정(윤은혜 분)이 자신의 첫사랑과 결혼한 고등학교 동창 유소란(홍수현 분)과 우연히 만나 결혼했다는 거짓말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우연으로 호텔 재벌남 현기준(강지환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윤은혜와 강지환의 좌충우돌 로맨스가 벌어졌다. 미용실에서 우연히 만난 동창 홍수현의 도발에 울컥해 윤은혜는 자신도 모르게 "결혼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소문은 상상력에 우연까지 겹쳐 윤은혜의 가상 남편은 실제 인물인 강지환으로 둔갑하게 된다. 예고편에서는 엉뚱한 거짓말로 시작돼 얽히고 설킨 윤은혜과 강지환의 에피소드가 웃음을 자아냈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쏟아지는 5월, 강지환-윤은혜 콤비가 만들어 낼 좌충우돌 로맨스가 '시크릿가든'에 이어 다시 한 번 안방극장에 열풍을 만들어 낼 전망이다.

또한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장나라와 최다니엘의 '동안미녀', 박유천-김승우-이다해의 '리플리'와 동시간대 방영된다.

세 드라마는 우연하게도 '거짓말'이라는 동일한 소재를 가지고 있다. '동안미녀'는 나이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했던 한 여자가 거짓말로 자신의 동생 역할을 하며 꿈과 사랑을 이뤄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고, '리플리'는 우연한 거짓말로 나락에 빠진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를 그린 드라마다. 거짓말이라는 같은 소재를 가진 세 드라마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오는 9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