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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희, AVnet 클래식 단독 2위…최나연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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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김송희가 LPGA AVnet 클래식 2위를 차지했다.

김송희는 2일 앨라바마주 모바일 RTJ 골프 트레일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단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송희는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10언더파를 기록한 마리아 요르스에게 아쉽게 우승을 넘겨주고 말았다.

최나연은 이날 3언더파를 더해 합계 7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또 서의경과 양희영이 각각 5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태극 낭자 네 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베테랑 박세리는 합계 2오버파로 공동 37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한 뒤 2라운드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4언더파로 상위권에 머물렀지만 3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치며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4라운드에서는 5번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추락했다.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기는 했지만 13번 홀 보기에 이어 14번 홀 더블보기를 하는 등 다시 일서지 못했다.

2007년 데부 이후 첫 우승을 노리던 김송희는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를 줄였지만 9번과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다만 파5, 16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 다시 8언더파로 복귀하며 2위에 올라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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