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새 버전 방송을 앞둔 '나는 가수다'의 바뀐 룰 4가지가 모두 밝혀졌다.
방송 잠정 중단 후 지난 18일 녹화를 재개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는 임재범 BMK 김연우 등 새로 투입된 가수를 비롯해 기존의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 이소라 등 7명 가수들이 경연을 펼쳤으며, 5월 1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 버전 '나가수'에서 주목할 만한 달라진 점은 4가지 변경된 룰이다.
먼저 개그맨 하차 제도가 사라졌다. 개그맨들이 가수들의 매니저로 출연해 담당 가수의 순위에 따라 운명을 같이했던 룰이 사라진 것. 함께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가수의 순위에 따라 개그맨도 함께 하차하는 룰이 있었지만, 새 버전부터는 이 룰이 사라져 개그맨들이 더 큰 책임의식을 갖고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가수가 꼴찌를 하면 함께 떨어진다는 불안감 때문에 개그맨들이 소속감을 갖지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로 방송에 임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개그맨을 하차 대상에서 제외한 새 룰로 인해 이들은 자신이 맡은 가수들을 돕는데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두번째로 새 버전 '나가수`는 출연 가수들에게 두 차례 경연 기회를 제공해 탈락자를 결정한다. 한 주 미션곡 편곡 및 연습, 한 주 경연을 기본으로 하는 만큼 이에 따라 4주에 한 번 탈락자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세번째로 7명 출연 가수 순위를 모두 발표한다. 기존에는 2위부터 6위까지는 의미가 없다는 논리로 1위와 7위만을 발표했으나 새 버전에서는 1위부터 7위까지 순위를 모두 공개한다. 이는 순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개선안이다.
끝으로 청중 평가단 투표제도가 개선됐다. 청중 평가단이 총 3명의 가수에게 투표할 수 있게 된 것.
지금까지 이들은 단 한 명의 가수에게만 자신의 표를 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총 3명까지 투표를 할 수 있게 변경돼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졌다. 또한 선전한 상위권 가수들은 보다 안전하게 표를 확보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된 셈이다. '1인 3표' 룰로 인해 보다 객관적인 청중들의 평가가 나올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기대다.
한편 방송 잠정 중단 후 지난 18일 녹화를 재개한 '나가수' 새 버전은 5월 1일 첫 방송되며, 지난 주 방송에서 임재범 BMK 김연우 등 새로 투입된 가수를 비롯해 기존의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 이소라 등 7명이 노래하는 예고편이 방영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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