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이태권 심사위원 점수 1위-손진영 8위 '희비 엇갈려'

[이미영기자] '위대한 탄생'의 이태권이 2주 연속 심사위원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22일 오후 10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열광과 긴장감 속에서 치러졌다. TOP8은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부상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급부상한 아이돌 노래에 도전했다.

정희주가 신화의 'T.O.P'를, 김혜리는 원더걸스의 '2 Different Tears'를, 셰인은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데이비드 오는 보아의 '넘버원'을 불러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손진영은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백청강은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로, 노지훈은 세븐의 '와줘', 이태권은 씨엔블루의 '러브' 무대를 선사했다.

이태권은 이날 피아노를 치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은미와 신승훈은 이태권의 리듬감이 완벽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태권의 멘토 김태원은 "그대는 사랑할 준비가 끝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태권은 네 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35.6점을 획득, 8명의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반면 김태원의 또다른 멘티인 손진영은 심사위원 점수 최하점을 기록, 희비가 엇갈렸다.

손진영은 이날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불렀다. 김태우의 조언을 받고 무대에 오른 손진영은 담담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으며, 중간에 내레이션을 통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진심을 담은 가사로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냉혹했다.

이은미는 "뒤로 갈수록 진부한 표현들이 이 곡에는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았다"고 혹평했고 방시혁은 "박진영씨와 함께 이 곡을 프로듀서했던 입장에서 마음에 드는 편곡은 아니었다. 모든 멘토의 지적을 잘 들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반면 그의 멘토 김태원은 "모든 이들이 기피하는 음색을 그대는 이미 개척하고 있다 잘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손진영은 31.1점으로 심사위원 점수 최하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