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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전날보다 한 타순 오른 '7번타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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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지바 롯데의 '한국산 거포' 김태균(29)이 전날보다 한 타순 오른 7번타자로 출장한다.

김태균은 20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오늘은 7번이더라"며 자신의 타순을 밝혔다. 전날(19일) 경기에서 올 시즌 첫 8번타자로 출장했던 김태균이 하루 만에 7번으로 한 타순 올라섰다.

김태균은 개막 후 4번타자로 나선 6경기에서 23타수 2안타 타율 8푼7리의 심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 김태균의 부진에 니시무라 감독은 "뒤에서 편하게 치라"며 19일 경기에 김태균을 8번 하위타순에 배치했다.

8번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2타수 1안타에 몸에 맞는 공으로도 출루하며 그런대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5회말 세이부 선발 와쿠이로부터 쳐낸 안타는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은 타구로 부진 탈출의 희망을 갖게 했다.

조이뉴스24 마린필드(일본 지바현)=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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