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대한항공의 김학민(28)이 V리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김학민은 대한항공을 프로배구 출범 후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삼성화재에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삼성-현대의 양강체제에 새로운 강자로 도약하며 V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 김학민이 있었다. 김학민은 MVP 투표에서 31표를 받아 2위 가빈(삼성화재, 9표)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김학민은 공격상도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감독상에는 5번째 V리그 정상을 차지한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이 선정됐다. 신인상은 KEPCO45의 거포 박준범에게 돌아갔다. 삼성화재의 가빈은 득점상을, 대한항공의 에반은 서브상을, 대한항공의 한선수는 세터상을, KEPCO45의 방신봉이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LIG손해보험의 정기혁은 기량발전상을 받았고 우리캐피탈의 신영석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한편, 여자부 MVP는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에 큰 공을 세운 황연주에게 돌아갔다. 황연주는 서브상까지 수상하며 역시 2관왕에 올랐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여자부 감독상을 수상했고 신인상 수상자는 도로공사의 표승주가 선정됐다. 인삼공사의 몬타뇨가 득점상과 공격상을 동시에 거머쥐었고,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의 염혜선은 세터상을 받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