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차우찬, "좌완에 강해진 LG? 나도 질 수 없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권기범기자] 좌완 차우찬(삼성)이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 시즌 달라진 LG가 이번에 만나는 상대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류중일 감독은 14일 잠실 LG전에 차우찬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 13일 경기서 삼성은 3-3으로 팽팽하던 연장 10회말 정현욱이 박용택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얻어맞아 패했다. 11안타 6볼넷을 얻어내고도 3득점에 묶인 삼성 타선이 실질적으로는 패배의 주요 요인.

연장까지 가는 접전 속에 패해 삼성으로서는 타격이 적지 않다. 정인욱, 임현준, 권오준, 정현욱까지 중간계투를 모조리 투입했고, 그 과정 속에 득점 기회를 수 차례 놓쳤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때문에 차우찬으로서는 LG 타선을 잠재우고 가라앉을 수 있는 팀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개막 후 LG는 리그 최고의 좌완투수들을 차례차례 격파했다. 지난 시즌 좌완만 만나면 무기력했던 타선이 올해 들어서는 180도 달라졌다. 김광현(SK)을 비롯해 SK의 좌완계투진을 쓰러뜨렸고, 류현진(한화)마저 '맞춤형 라인업'으로 두들겼다. LG는 이제 좌완공포증에서 완벽히 탈출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차우찬을 벼르고 있다.

13일 훈련 중에 만난 차우찬은 "14일 선발등판한다"고 스스로 선발예고(?)를 한 후 "컨디션이 좋다"고 웃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차우찬의 자신감이다. 차우찬은 'LG가 좌완에게 무척 강해졌다, 차우찬을 깨기 위해 특훈까지 하더라'는 말을 전해듣자 "지난해만 LG를 상대로 조금 잘했는데, 나만 가지고 그러냐"고 웃으면서도 "나 역시 질 수 없다. LG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겠다. 나도 급하다"고 주먹을 불끈 거머쥐었다. 또 "LG만 특훈을 했겠느냐, 나도 특훈을 했다"고 기세 싸움에서도 지지 않았다. 농담성 발언이었지만, 차우찬은 LG 타선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었다.

선발 맞상대는 시즌 개막 후 일약 LG의 희망으로 떠오른 박현준이다. LG 역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박현준이 로테이션상 등판일정이 돌아와 다시 연승을 노리고 있다.

차우찬과 LG 타선의 정면대결. 차우찬은 겨우내 체인지업을 장착해 더욱 노련해졌고, LG는 좌완공포증을 극복 중이다. 이들의 격돌이 흥미진진하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차우찬, "좌완에 강해진 LG? 나도 질 수 없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