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케이블채널 Mnet의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 3'가 여성 심사위원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슈퍼스타K' 시리즈로 촉발된 오디션 열풍은 지상파 3사의 '위대한 탄생', '기적의 오디션', '도전자', '신입사원', '나는 가수다'에서부터 '코리아 갓 탤런트', '오페라스타' 등 케이블채널까지 휩쓸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슈퍼스타K' 시리즈는 이승철의 독설과 윤종신의 촌철살인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았고, '위대한 탄생'은 독설가 방시혁과 외인구단을 이끄는 김태원 등 멘토들에 힘입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오디션 열풍 때문에 '슈퍼스타K 3'는 더욱 적합한 여성 심사위원을 찾는데 골머리를 썩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이승철-윤종신만이 참석해 여성 심사위원은 가닥이 잡히는대로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인 상황. '슈퍼스타K'의 이효리, '슈퍼스타K 2'의 엄정화의 캐릭터와 겹치지 않으면서도 '슈퍼스타K 3'를 살려줄 수 있는 심사위원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슈퍼스타K 3'의 한 관계자는 "현재 다각도로 여성 심사위원을 선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슈퍼스타K 3'는 현재 예선응시자만 100만명을 넘어서며 다시 한 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이승철-윤종신이 3년 연속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60초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쫄깃한 멘트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던 김성주 역시 MC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러나 유독 여성 심사위원만은 여전히 소식이 없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여성 심사위원은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심사위원인 이효리, 엄정화와는 또다른 캐릭터의 매력적인 심사위원을 모시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방송이 시작되는 8월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 최고의 심사위원을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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