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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KT 꺾고 1승 1패…4강 PO 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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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원주 동부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을 잡았다.

동부는 6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75-70으로 승리하며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1차전에서 기둥 윤호영과 로드 벤슨의 부상으로 68-73으로 패했던 동부는 2차전서는 투혼으로 승리를 낚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상을 참아낸 벤슨이 15득점, 윤호영이 10득점 10리바운드로 기여했고 김주성도 13득점으로 중심을 잡았다.

트리플 포스트를 구축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애를 먹은 동부는 외곽포로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17개의 3점슛 시도 중 단 4개만이 림을 통과하는 등 힘겹게 경기를 했다.

그래도 정신력으로 버텨냈다. 1쿼터 16-25로 뒤졌던 동부는 2쿼터 중반 맹추격해 25-25 동점을 만들며 시소게임을 펼쳤고 36-37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를 벤슨의 골밑슛으로 출발한 동부는 황진원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경기를 리드했고 김주성의 연속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52-49로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분위기를 끌어오기 위해 골밑을 파고든 동부는 김주성, 벤슨의 슛이 잇따라 성공하며 점수를 벌렸고 박지현이 쐐기 3점포를 터뜨리며 63-55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이후 KT가 막판 추격전을 펼쳐 68-64까지 좁혔지만 종료 50초 전 박지현이 또 한 번 3점포를 림에 꽂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 6일 경기 결과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70(25-16 12-20 12-16 21-23)75 원주 동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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