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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매그레인, 2이닝 3실점 강판 '불안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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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SK 새 외국인 투수 짐 매그레인이 첫 선발등판서 2이닝 3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매그레인은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부터 34개의 공을 던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갔다.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유격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은 후 도루까지 내줬다. 이어진 1사 2루서 알드리지의 2루 땅볼 때 장기영이 3루까지 진루했고, 강정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빼앗겼다.

매그레인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3회 또 다시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루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뒤이어 유한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무사 2, 3루를 만든 후 마운드를 고효준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매그레인이 내보낸 주자 두명이 홈까지 들어와 매그레인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시범경기에는 계투로 3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바 있다.

넥센 마운드 역시 초반부터 흔들렸다. 지난 2009년 9월 25일 이후 1년 6개월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영민은 1.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2회말 정상호와 박진만, 박재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점을 헌납, 역전을 허용했다.

조이뉴스24 문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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