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부산 KT 박상오가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정규경기 MVP 투표에서 총 투표수 86표, 유효 투표수 78표 중 43표를 획득해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인천 전자랜드 문태종은 총 29표를 획득, 아쉽게 차점자에 머물렀다.
지난 2007~2008시즌 KBL 무대에 데뷔한 박상오는 올시즌 소속팀 KT가 41승을 올리며 역대 정규경기 시즌 최다승 기록으로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54경기에 모두 출전한 박상오는 평균 31분24초를 뛰며 평균 14.9득점 5.1리바운드를 기록, 부산 KT 벌떼 농구의 중심축을 담당했다.
신인 선수상에는 안양 인삼공사의 박찬희가 선정됐다. 지난 2010 KBL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박찬희는 올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평균 34분4초를 뛰며 평균 11.95득점 4.2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찬희는 총 투표수 86표, 유효 투표수 78표 중 45표를 획득해 팀 동료 이정현(32표)을 제치고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은 올시즌 팀을 KBL 정규경기 역대 최다승 우승으로 이끈 부산 KT 전창진 감독이 차지했다. 총 투표수 86표, 유효 투표수 78표 중 52표를 획득한 전창진 감독은 24표를 얻은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을 제치고 2년 연속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전창진 감독은 KBL 역대 최다인 5회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2위는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3회)
한편 올시즌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에는 인천 전자랜드 허버트 힐이, 베스트 5에는 부산 KT 조성민(가드), 울산 모비스 양동근(가드), 부산 KT 박상오(포워드), 인천 전자랜드 문태종(포워드), 전주 KCC 하승진(센터)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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